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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장 일정 한눈에: 놓치면 손해인 체크 7가지(2025)l l Editor’s Guide

차트를 열기 전, 저는 먼저 코인피클 이벤트 캘린더를 엽니다. ‘오늘’ 탭을 켜고 상장·토큰 스왑·락업 해제 같은 사건이 실제로 실행되는지부터 체크해요. 가격은 결과고, 이벤트는 이유잖아요. 이유를 먼저 확인하면 하루 계획이 놀랄 만큼 단순해집니다. 뉴스를 다 읽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한 화면에서 “오늘 시장을 흔들만 한 일”만 골라보면 되니까요. 바쁜 날에도 3분이면 충분합니다. 오늘 글의 목표도 그 3분을 더 똑똑하게 쓰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달, 중형 거래소 상장 소식이 돌던 아침이었습니다. 타임라인은 뜨거웠고, ‘지금 안 타면 놓친다’는 말이 쏟아졌죠. 그때 저는 호흡을 길게 들이켰습니다. 캘린더에서 실행 시각을 확인하고, 상장 20분 전부터 호가 공백과 스프레드가 벌어지는지 지켜봤어요. 그 구간만 짧게 대응하고 상장 직후 과열 구간은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수익은 요란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락업 해제가 있던 날엔 모두가 하락을 확신했지만, 실제 움직임은 제한적이었죠. 그날 목표를 ‘관찰/짧은 보유’로 바꾸자 하루가 훨씬 수월해졌고, 무엇보다 “왜 나는 항상 뒤늦을까?”라는 자책이 줄었습니다. 사건을 먼저 보면, 속도가 아니라 순서가 잡힙니다.

우리가 흔히 반복하는 실수는 두 가지예요. 첫째, ‘공지’와 ‘실행’의 시간을 섞어 생각한다는 것. 공지만 보고 진입하면, 실제로 돈이 몰리는 순간과 어긋나기 쉽습니다. 둘째, 상장 직후에 벌어지는 스프레드·호가 공백의 체감을 놓친다는 것. 화면이 초록으로 번질 때 바로 눌러버리면 체류 시간은 길어지고, 비용은 눈에 보이지 않게 쌓입니다. 그래서 “다들 벌었다는데, 왜 나는 마이너스지?”가 남죠. 루틴이 캘린더가 아니라 타임라인에 묶여 있는 탓입니다.

저는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아래 체크 7을 지정해 놓고 루틴화합니다.

(1) 이벤트 종류: 상장/상폐/스왑/락업/하드포크/메인넷/리브랜딩

(2) 시점: 공지 vs 실행(오늘·이번주 구분)

(3) 거래소 범위: 글로벌/국내 포함 여부

(4) 유동성 포인트: 상장 직후 스프레드/호가 공백

(5) 섹터: L1·L2·RWA·게임 등 테마

(6) 연관 코인: 에코/페어 토큰 동반 움직임

(7) 나의 행동: 관찰/진입/축소/보류 중 하나로 메모

아침에 이 일곱 칸만 채워도 과잉 반응이 눈에 띄게 줄어요. 특히 ‘실행 시각’과 ‘유동성 포인트’를 나란히 적어두면, “지금 진입?” 대신 “언제까지 들고 있을까”로 질문이 바뀝니다. 그 변화가 비용을 줄입니다.

상장은 정보가 아니라 절차로 다룰 때 편해집니다. 아침 3분, 캘린더 먼저. 행동은 실행 시각 기준으로. 작은 습관이 이상할 만큼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오늘 바로 적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