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2021년 데자뷰? 장기 보유자 매도…사이클 고점 경고
카카오T, 병원부터 공항까지…'이동 전후' 생활정보 플랫폼으로 진화
AI 열풍에 날아오른 반도체… 필라델피아 지수, 8년 만에 '최장 상승'
1 / 3
비트코인(BTC)이 이미 사이클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클 나도(Michael Nadeau) 더디파이리포트(The DeFi Report) 창립자는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LTH)의 매도 패턴이 2021년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며, 현 시점이 "진짜 고점"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도는 2021년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진정한' 고점은 4월, 가격 급등 직전인 2020년 11월~2021년 3월 사이 장기 보유자들이 13.5%의 물량을 시장에 내놓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후 2021년 11월 기록한 이중 고점 구조는 신규 자금 유입이 부족했고 단기 재분배에 의존해 상승 탄력이 약했다고 지적했다. 현재도 유사한 흐름이 재현되고 있다. 나도에... 더보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이동 플랫폼인 카카오T의 통합검색 기능을 전면 개편하면서, 단순한 길찾기나 교통수단 검색을 넘어 목적지 전후의 다양한 생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이로써 앱 이용자들은 이동 중에도 보다 풍부한 맞춤형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개편을 통해 통합검색 기능에 병원, 공항, 쇼핑몰 등 주요 목적지별 상세 정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대형병원을 검색할 경우, 이용자 특성에 맞춰 진료과 선택을 유도하는 제안 배너가 뜨고, 해당 병원의 진료과 구성 및 진료과별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사용자가 도착 후 병원 내부를... 더보기
미국 반도체 업황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9월 1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이날 0.3% 오르며 9일 연속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누적 상승률은 8.7%에 달하고, 올해 들어서만 22.07% 오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 상승률(15.73%)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미국 내 주요 반도체 상장기업 30곳의 주가를 반영하는 지수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통한다. 이번... 더보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연일 오름세를 이어오다 9월 17일 장 초반 나란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3.02% 하락한 33만7천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33만7천원까지 떨어지며 불과 하루 전 기록한 최고가 35만4천원에서 큰 폭으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처음 하락 전환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89% 내린 7만7천9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더보기
회원 수 960만 명에 달하는 롯데카드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출된 고객 정보의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중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4~15일 사이에 온라인 결제 서버가 해킹을 당해 내부 파일이 유출됐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당시 보고된 유출 파일의 총량은 약 1.7기가바이트에 불과했으나, 이후 금융당국의 현장 검사 결과 실제 유출 정보의 양과 범위가 훨씬 광범위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카드 정보, 결제 요청 내역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포함됐을... 더보기
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보험 기술 기업인 볼트테크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금융사들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9월 17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볼트테크의 시리즈C(성장 단계 투자)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기술 기반의 혁신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향후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적 목적을 담고 있다. 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으로, 보험 중개 및 디지털 보험 플랫폼 구축에 강점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복잡한 보험... 더보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러한 규제 변화가 곧바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매트 후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자사 보고서에서 “빠르면 10월부터 적용될 일반 상장 기준 도입으로 인해 수많은 암호화폐 ETP가 등장할 것”이라며, “이는 과거 ETF 시장의 발전 양상과도 일치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후건은 ETF 출시가 곧 암호화폐 수요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ETP의 존재 자체만으로 유입 자금이 보장되지는... 더보기
네이버가 자사의 오프라인 매장 정보 서비스인 ‘플레이스 플러스 베타’를 확대하면서 외식업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다시 한 번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음식점이 사용하는 포스(POS, 판매정보관리 시스템)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점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보다 정교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주목된다. 네이버는 9월 17일, 음식점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시간 결제 및 운영 데이터를 포스 단말기와 연계해 수집한 뒤 이를 ‘스마트플레이스’ 플랫폼에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레이스 플러스 베타’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플레이스는 네이버에서 운영 중인 지역 및 상점 정보 서비스로, 이번 확대를 통해 네이버는... 더보기
이스라엘의 보안 스타트업 베가(Vega)가 인공지능 기반 위협 탐지 플랫폼으로 기존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을 대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언은 6,500만 달러(약 936억 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실현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비공개 시드 라운드와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이뤄졌으며, 액셀(Accel)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레드포인트, 사이버스타츠, CRV 등도 동참했으며, 투자 이후 베가의 기업가치는 4억 달러(약 5,760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베가는 인텔 출신인 샤이 샌들러와 엘리 로젠이 지난해 창업했다. 이들은 기존 SIEM 시스템이 오늘날의 클라우드 중심 데이터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더보기
기존 카피 트레이딩은 한 명의 마스터 트레이더를 따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전략이 우수할 경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리더가 부진하거나 높은 리스크를 감수할 경우 손실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리스크가 한 곳에 집중되는 구조는 포트폴리오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제 업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여러 명의 리더를 동시에 팔로우할 수 있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복사함으로써 특정 리더의 부진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전략 스타일, 거래 자산, 리스크 성향이 서로 다른 리더들을 조합하면, 자산을 보다 균형 있게... 더보기